48기 안산 훈련장에서 ...

by camptank posted Dec 26,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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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겨울방학캠프 48기 68명이 금일 13시에 안산훈련장에 입소 했습니다.

누가 학생들의 인성훈련과 품성훈련을 시킬수 있겠습니까?
학교 선생님, 아님 부모가...

최근 학교에서는 선생님이 회초리로 손바닥이라도 체벌을 가하면 학생의 부모와 학교운영회에서 난리(?)가 나는 현실이 됐습니다.
그렇다면 선생님도...가정에서도... 누가 우리나라의 장래를 책임질 학생들을 바른길로 인도해야 할까요?

(용산역에 마중나온 부모님들)맞아...맞아...고개 끄덕 끄덕...

누군가는 학생의 백년을 위해서 악역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혹시 자녀가 나쁜길로 가고있을때 자녀를 눈이내린 한겨울에 집밖에 서있게 해보신적이 있으신가요...

우리네 부모님들은 절대로 자녀를 그렇게 할 수가 없습니다.
혹 다른 나쁜갈로 빠질까봐...가출을 할까봐...
그래 좋은게 좋은거라고 온실속에 아이를 가두려고만 하는것이 부모의 기본 심리입니다. 그 악역을 해병대캠프에서 교관들이 부모님을 대신해 가르치겠습니다.

<용산역과 안산역에서 버스 승차시 훈려본부장의 말이었습니다.>


용산역에서 10시에 출발, 안산역에서 11:30에 출발을 했습니다.
훈련장에 도착하니 13:00 이었습니다.

날씨는 서울 용산의 아침 집합시간에 비해 좀 따뜻한(?) 편이었으며 바람은 불지 않았습니다.

13:00 ~ 14:00 에 오리엔테이션 및 환복(군복)을 하고 두꺼운 겨울용 목티, 겨울용 잠바를 지급하고 14:00~15:00에 입소식을 진행한 후 간단한 제식훈련으로 해병대 교육은 시작 됐습니다.

제식훈련을 마치고 PT체조가 이어졌습니다.
PT체조를 하는 운동장은 지난 눈이 군데 군데 10여 센티 미터가 쌓인곳도 있었습니다.
PT체조를 하는중에 각 소대별(팀별) 팀웍이 잘 되지않아 잠바를 벗어놓은체 눈밭에서 간간이 얼차려도 이어졌습니다.

뒤로취침, 앞으로취침....
초등학생들의 경우 서너명은 울먹이는 표정도 있었습니다.

5시 45분에 PT훈련을 마치고 숙소에서 휴식을 잠깐 취한 후 18:00에 저녁 식사를 했습니다. 식사 시간은 천천히 먹을 수 있도록 6시 40분까지 충분한 시간을 주었습니다. 아침에 용산역에서 한 어머니의 " 우리 아이 둘은 김치를 먹지 않아요" 그 학생들도 김치를 아주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또한 매식 식사마다 김치를 먹는 점검을 하기로 학생과 교관이 약속을 했습니다. 그 학생 둘은 "김치가 넘 맛있어서 많이 먹었습니다"라고 교관에게 말했습니다.

식사을 마치고 내무반(숙소)에서 1시간여의 휴식을 취한 후 20:00에 야간 담력 훈련을 떠났습니다. 장소는 훈련원 뒷산의 공동묘지 입니다. 2~3인인 한조가 돼서 어두운 산길을 구비구비 돌아 원착지로 오는 길입니다. 교관들이 아이들이 지나는 길목에 몰래 숨어 있어 더욱더 놀라게 하기도 합니다. 또한 흰 소복의 마네킨을 나무위에 매달아 아이들이 지날때 끈으로 갑자기 들어 올려 공포심을 이기는 훈련도 있습니다.

현장의 무전기를 들으니 약 50여명이 공포체험을 끄냈다고 하니 약 30여분 정도면 마무리가 될것 같습니다. 그래도 오늘 훈련장은 바람이 적어 그리 춥지는 않은것이 다행입니다. 금일 아이들의 취침 시간은 12시 30분에서 01:00 정도가 될것 같습니다.

한겨울에 사랑하는 자녀를 해병대캠프에 보내 놓고 잠 못주무시는 부모님들도 계실것 입니다. 여러 부모님들의 소중한 자녀들 당훈련원의 교관진은 내 조카, 또는 내 자녀와 같이 사랑으로 최선을 다해 교육훈련에 임하겠으니 염려하지 마시고 편안한 밤 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05년 12월 26일 22시 12분

해병대전략캠프
훈련본부장 이희선 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