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100㎞ 행군, 해병대 훈련…'은행원 되기 힘드네'

by 이희선 posted Oct 17,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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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입경제] 100㎞ 행군, 해병대 훈련…'은행원 되기 힘드네'

[중앙일보 2006-10-16 05:25]

[중앙일보 최준호] "일찍 들어온 게 천만 다행이지….
" 공채 시즌이 한창인 요즘 은행원들이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이다.

신입 행원들의 고달픈 연수 프로그램을 보고는 가슴을 쓸어내리고 있는 것이다. 은행들의 신입 행원 연수 프로그램이 철야행군에서부터 100㎞ 산악행군, 해병대 극기훈련 등 '가혹도 경쟁'이 붙은 양상이다.

기업은행 신입사원 144명은 최근 8주의 연수과정 중 마지막 일정으로 경기도 기흥연수원에서 서울 을지로 본점까지 무박 2일로 40㎞를 걷는 철야행군을 했다.

우리은행은 올 7월 하반기 신입사원 연수 때 해병대 훈련장을 찾아 극기훈련을 실시했고, 국민은행은 올 초 당진 외목마을에서 천안연수원까지 무박 2일로 100㎞ 산악행군을 했다.

신한은행의 경우 3시간 동안 힘든 자세에 큰 목소리로 글을 낭독하는'정독'이라는 프로그램이 악명 높다. 금융권 관계자는 "강한 정신력을 키우기 위한 목적도 있지만 은행 인사담당자 간에 기발한 프로그램을 개발하려 경쟁하는 탓도 있다"고 말했다.

최준호 기자 joon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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