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마다 '가자 해병대 캠프로'

by camptank posted Jul 02,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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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2004-06-26]

"귀신도 잡는다는데 불황 타개쯤이야…"

LG상사ㆍINI스틸등 20여개사 입소… 정신무장ㆍ팀워크 다져

최근 들어 `해병대 정신`을 강조하는 기업이 부쩍 늘고 있다. 이라크 파병, 행정수도 이전 논란 등 정치ㆍ사회적인 이슈들에 대한 갈등구조가 기업으로 확산돼 조직 통합을 저해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내수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직원들의 단결심과 패기로 불황을 극복하자는 취지와 맞물려 해병대 캠프가 기업 교육의 주요 무대로 등장하고 있다.

LG상사 INI스틸 KCC 태평양 등이 최근 해병대 캠프에 입소한 데 이어 키움닷컴증권 SK텔레시스 등 20여개 회사가 해병대 캠프교육을 준비 중이다. 업체들의 교육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자 해병대 교육을 대행해주는 컨설팅 및 알선업체들도 잇따라 설립되고 있다.

SK텔레콤에 중계기를 납품하는 SK텔레시스는 다음달 중순께 250여명의 임직원을 3차례에 걸쳐 전북 무주에 위치한 사설 해병대 훈련캠프장에 입소토록 했다. 최신원 SK텔레시스 회장의 직접 지시로 이뤄진 이번 교육은 사내 분위기를 일신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회사 관계자는 전했다. 그는 "최근 텔레콤에 위성중계기기 납품을 계기로 전 직원의 정신무장이 필요하다는 최고경영진의 판단에 따라 이번 교육을 추진하고 있다"며 "최 회장도 직접 훈련에 참여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키움닷컴증권
LG상사는 지난 17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450명의 전 직원을 3차례에 나눠 해병대 훈련과정을 체험케 하고 있다. 금병주 사장, 윤철수 부사장 등 최고경영진도 솔선수범 참여하는 이번 행사는 전북 무주 해병대 훈련 체험시설에서 차수당 2박3일에 걸쳐 체력훈련, 산악행군, 야간담력훈련, 해안보드 훈련 등으로 진행된다.

독일의 유압기 부품 제조회사인 하베사의 국내 투자법인인 코헤사도 조원삼 사장을 비롯해 전 직원 13명이 다음달 9일 실미도 사설 해병캠프에 입소해 팀워크를 다진다.

해병대 교육기관인 마린코리아(www.camptank.com) 관계자는 "참여정부 들어 해병대 정신을 강조하는 기업이 부쩍 늘고 있는 것 같다"며 "이에 따라 내수 침체를 일치단결로 극복하는 동시에 사회 갈등 현상이 기업으로 확산되는 것을 방지하려는 최고경영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라고 말했다.

김성홍 대기업전문기자(shk@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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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당훈련원에서 실행했던 기업과 실행예정 업체의 자료를 '헤럴드경제' 김성홍 기자에게 제공하여 기사화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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