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인 왜 실미도 가나

by camptank posted Aug 11,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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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2004-08-11 17:14]

최근 증권가에 때 아닌 '정신 무장 열풍'이 불고 있다.
하루 평균 거래대금이 1조원대에 머무는 등 증시 침체가 해소되지 않고 있는 데다 감원 등 구조조정으로 침체된 분위기를 쇄신하자는 차원에서 비롯된 것으 로 풀이된다.

한양증권은 다음달 11일 임직원 45명을 북파공작원 양성소로 유명한 실미도에 보낼 예정이다.

'정신 무장을 통한 팀워크 향상과 변화 및 실천'이라는 이름 아래 이틀 동안 '해병대전략캠프' 에서 해병대 훈련을 하려는 목적이다. 이미 한양증권은 2개월마다 이 같은 산행 행 군 극기훈련 등을 정기적으로 하고 있는 것으로 유명세를 탔다.

한양증권 관계자는 "갈수록 험난해지는 증권업계 영업 환경을 정신 재무장을 통해 극복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통합거래소 출범을 앞두고 존폐 위기마저 거론되고 있는 코스닥증권시장도 직 원 정신 재무장 열풍에 가세했다.사정이 이렇다 보니 행사(?)의 도가 치나쳐 빈축을 산 사례도 적지 않다.

우리증권은 올해 초 영업 분야에서 실적이 좋지 않은 직원들만 대상으로 따로 해병대 체험 훈련을 실시하면서 '너무 한 게 아니냐'는 비난의 화살을 맞기도 했다.

이에 대해 우리증권 관계자는 "첫 번째 참석 대상자들이 영업 실적이 나쁘거나 인사고과가 떨어지는 직원, 각 본부별로 자격증이 없는 직원들이어서 오해를 사게 됐다"고 해명했다.
<홍종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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