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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중소기업들이 최근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해병대식 극기훈련’을 앞 다퉈 실시하고 있다. 직원들간의 협동정신을 다지고 자신감을 북돋아 불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임직원들이 지난달 11∼27일 ‘해병대식 극기훈련’을 받았다. 이들은 모두 다섯 팀으로 나뉘어 영종도 해병극기훈련원에 입소, 2박3일 일정으로 정신교육, 담력훈련, 수상훈련, 생존훈련, 산악행군 등을 받았다.

하이트맥주 역시 최근 창립 70주년 기념행사의 하나로 중간 간부들이 전원 참여하는 해병대식 극기훈련을 경기도내 한 사설 극기훈련 캠프에서 실시했다.

이 외에도 엘칸토, 외환은행 등 기업들이 해병대식 극기훈련을 앞다퉈 실시하고있으며 지난 7월에는 정부 행정기관인 과학기술부가 이를 실시하기도 했다.

해병대식 극기훈련을 실시하는 민간 캠프 '해병대전략캠프(http://www.marineedu.com)’의 박영만 단장은 “해병대식 극기훈련이 인기를 얻으면서 사설캠프도 5∼6곳이 성업중”이라면서 “최근엔 개인보다는 기업 단위의 참여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군에서는 병영내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얼차려가 사라지고 있지만 오히려 기업에서는 정신을 재무장하고 조직분위기를 다잡아 불황을 극복하자는 취지에서 해병대식 극기훈련이 인기를 얻고 있는 것 같다”는게 박 단장의 설명이다.

실제로 이 캠프가 기업 교육 담당자 22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해병대식 극기훈련의 시행효과가 좋을 것 같다는 응답이 전체의 90.7%에 달했으며 이런 극기훈련을 기업교육에 포함하는 계획을 검토하겠다는 응답도 80.4%를 차지했다.

극기훈련이 가장 효과가 있을 것 같은 부서로는 영업부(70.5%)가 1순위로 꼽혔으며 생산부(15.9%), 관리부(9.1%), 기술부(4.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해병대식 극기훈련을 받는 이유로는 정신력 강화(41.2%), 조직력 강화(29.4%), 자신감 고취(17.6%), 목표달성 능력과 리더십 배양(5.9%) 등을 꼽았다.(02)400-0603

/ grammi@fnnews.com 안만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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